신지혜 대변인,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가기 위한 진정한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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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가기 위한 진정한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오늘(11월 20일)은 성소수자 혐오로 인해 세상을 떠난 트랜스젠더를 기억하는 ‘국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입니다. 각종 통계에 성소수자가 누락되면서 성소수자가 어떤 차별을 겪는지, 또 그런 차별이 몇 명의 성소수자를 죽음까지 몰고 갔는지 제대로 파악조차 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하기에 국내에서도 2018년부터 기념행사 및 행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이 필요한 이유를 경찰도 보여주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의 트랜스젠더 추모 행진에 대해 경찰이 금지 통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태원이 있는 용산이 트랜스젠더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 지역이기에 트랜스젠더 추모 행진은 몇 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이뤄졌습니다. 
달라진 것은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도로도 덩달아 늘었다는 것입니다. 혐오와 차별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는 장소의 의미까지 대통령실 이전으로 앗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현실이 더욱 씁쓸한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껏 연설에서 가장 많이 강조해 온 가치가 다름 아닌 ‘자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트랜스젠더 국민의 바람 또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 그 과정에서 어떤 차별도 받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자유입니다. 트랜스젠더 국민이 죽지 않게 할 제도를 마련하라는 목소리조차 가로막는 ‘자유’가 얼마나 자기기만적인지 정부만 모르는 듯합니다.   
기본소득당은 차별과 혐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가기 위해 진정한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세상을 떠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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