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소득당 오준호 "더불어민주당, 선거제 지키고 연합정치로 승리합시다"

-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선거제를 지켜내고, 민주진보 진영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심판의 대연합정치에 나설 것을 촉구”

- “선거제 향방을 어지럽게 만든 원흉은 비민주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 “윤석열 심판을 주장하면서 국민의힘과 손잡고 퇴보를 선택하는 것은 자기모순”

- “민주진보 진영이 함께 하는 ‘반윤 개혁 최대연합’, 비례연합정당으로 승리해야”

- “비례연합정당은 전환적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연합하자는 것으로 이는 민주주의 선진국에는 이미 존재하는 제도”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게 계속 발목이 잡히는 이유는 교섭단체로 보면 1대1이기 때문, 진보 교섭단체 만들어 2대1구도 만들면 개혁에 힘 실려”

■ 오준호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제 결단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2024년 1월 30일(화) 9:40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기본소득당 오준호 공동대표는 2024년 1월 30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제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준호 공동대표는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선거제를 지켜내고, 민주진보 진영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의 대연합정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하였다.

오준호 공동대표는 우선, 선거제의 향방을 어지럽게 만든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음을 지적하였다. 준연동형 선거제를 야합의 산물이라 말하고 연동형을 대비해 위성정당 준비를 시작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선거제 입장을 정하라고 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오준호 공동대표는 현재의 선거제를 탄생시킨 합의를 무시하는 비민주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일갈했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준연동형 선거제를 도입하자마자 제일 먼저 위성정당을 만들었고, 이번에도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민주적 절차로 합의한 제도에 대해 불복하고, 자기가 불복하니 그것은 합의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보고 오준호 공동대표는 “초등학생도 웃을 억지”라고 비판했다.

오준호 공동대표는 “연동형과 병립형은 ‘부먹’과 ‘찍먹’처럼 기호대로 선택할 대상이 아닙니다. 한 표의 가치를 동등하게 하고, 사표를 줄이고,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구와 비례선거를 연동했던 겁니다. 병립형은 또 하나의 선거제가 아닌, 연동형의 퇴보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오준호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 심판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과 손잡고 퇴보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자기모순이며, 그러한 자기모순을 가장 먼저 비난할 세력은 국민의힘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준호 공동대표는 현재, 기본소득당이 제안하고 있는 선거연합정당은 의석 나눠 먹기용 연합이 아닌 전환적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연합하자는 것이며, 이렇게 가치와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하는 선거연합정당은 민주주의 선진국에는 이미 존재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오준호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석 수가 더 많음에도 국민의힘에게 계속 발목이 잡히는 이유를 교섭단체 회의에서는 항상 1대 1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이번 총선에서 선거연합을 통해 민주진보 정당들이 국회에 더 많이 들어가면 진보적 공동교섭단체를 결성하여 1대1 승부차기가 아닌 어시스트 있는 골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준호 공동대표는 “국민의힘이 두려워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저토록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을 국힘과 타협했다는 굴레에 빠뜨리고, 소수정당들이 각자도생으로 민주당과 표 경쟁에 나서게 하려는 것입니다. 왜 그길로 가야 합니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선거제 협상 중단과 현 선거제 유지를 선언하고, 민주진보 진영의 연합정치로 나서주십시오.”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용인프리데일리  webmaster@yonginpredaily.com

<저작권자 © 용인프리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