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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 제12회 한국선교자도자포럼한국교회 살리는 ‘희망의 그루터기’ 역할 자처

"세계선교 현황 점검과 2014년 세계선교대회 및 전략회의 논의
“C국은 종교법적, 비자법적, 정치적 요인으로 선교사 추방돼"

   
▲ 한국선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2014년 세계선교대회 및 전략회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 한국선교계가 앞장선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회장 강승삼 목사, 사무총장 한정국 목사)는 제12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을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경기도 포천군 광림세미나 하우스에서 개최하고, 한국선교계가 한국교회를 살리는 ‘희망의 그루터기’ 역할을 자처할 것을 다짐했다.

이 포럼은 2014년 세계선교대회 및 전략회의를 앞두고, 절박한 심정으로 세계선교의 현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각 교단 및 선교단체 지도자, 선교책임자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경 선교사의 개회예배 설교로 문을 연 포럼은 국가별 전략회의와 지역별 전략회의에 대한 발제, 그룹토의, 디아스포라 선교대회 발제, 709대회 발제, 저녁집회, 기도회, 아침 경건회, 계층별 선교대회 협의, 시대적 상황에 따른 선교사 전략적 재배치 및 재입국거부선교사 대책 모색, 폐회예배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정국 선교사는 한국교회의 위기가 곧 선교의 후퇴를 가져옴을 인지시킨 뒤 한국선교계가 한국교회의 위기를 타파하는주체가 되어야 함을 밝혔다. 한 선교사는 “한국선교계가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진단하고, 처방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살아야 한국선교계도 한발 더 내딛을 수 있다”고 한국선교계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청했다.

이어 강승삼 목사도 한국선교지도자들에게 “선교사들이 자국문화를 무조건 현지에도 똑같이 대입시키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현지에 맞는 선교와 신학을 개발해 현지 선교사역에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올해 중순부터 2014년 6월 중순까지 진행되고 있는 권역별 전략회의를 비롯해 2014년 7월 한국신학과 한국선교학 정립을 위한 세계전략회의, 2014년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진행하는 한국교회연합 선교페스티벌(709대회), 7월 중에 열릴 어린이와 청소년, 청장년 비즈니스캠프, 어린이MK, 청년MK,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14 한민족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5월 말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대회 때 함께 열릴 2014 세계선교대회 충정식 등의 내용을 주로 다뤘다.

이와 관련 김연수 선교사는 ‘NCOWE 전략회의’ 발제를 통해 “한국교회는 해외선교사 파송 2위에 오르는 등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누려왔으나, 작금의 현실은 퇴조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7월에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와 한국개혁주의선교신학회, 한국복음주의신학회가 공동으로 ‘선교관점에서 본 자신학화로서 한국신학과 자선교학으로서 한국선교학’을 주제로한 논문을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호중 선교사는 “현지선교사 중 시니어급 및 전략전문가와 선교지 한인교회 목회자, 한국방문팀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18개 권역으로 나눈 미전도 지역을 찾아가 소규모 지역별 전략회의를 실시할 것”이라며, “18개 권역은 중국 내지, 중국 변방, 인도차이나 반도, 동남아 무슬림, 서남아 무슬림, 힌두, 중앙아시아, 카스피해 연안, 페르시아창, 레반트,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아바리아 반도, 불어권 아프리카, 일본, 오세아니아·유럽, 터키, 정교회, 가톨릭 등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시대적 상황에 따른 선교사의 전략적 재배치와 재입국거부선교사에 대한 대책마련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호동 선교사는 C국 선교사의 추방 및 재배치에 대해 발제했다. 김 선교사는 “C국에서 선교사가 추방되는 원인으로는 종교법적, 비자법적, 정치적 요인을 들 수 있다”면서, “추방 원인이 여러 가지 있지만, 선교사가 관계성이 흐트러지면 추방된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또 선교사 추방에 대해서도 “선교사가 공안과의 관계성이 어느 정도 있으면 공안이 추방하기 전 미리 사인을 주는데, 사인을 받은 후 더 있지 말고 이를 빨리 알아채 미리 나오면 된다”면서, “지도자가 추방되어도 행정의 공백이 없도록 조치를 잘 취해야 하며, 추방 대상이 누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가 추방을 당해도 사역이 위임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선교사는 더불어 “추방된 선교사들이 할 수만 있다면 이번 기회에 사역지를 옮겨보는 것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면서, “이를 통해자연스럽게 선교지가 재배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폐회예배에서는 김석수 목사(빛세계선교회 대표)가 ‘선교사 바울의 교회 살리기 운동’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사도 바울 하면 미전도종족선교·개척선교 등을 떠올리는데, 바울은 자기가 개척하거나 시무한 교회가 아닌 로마교회를 향한 사모함이 있었다”면서, “바울은 로마교회를 자기 교회 이상으로 사랑하고, 보고 싶어 하는 마음, 하나님의 교회를 살리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고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종환 기자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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